네팔 지진으로 많은 사람 희생 됬다는 보도를 접하고  지난 네팔 사진을 뒤져보다  망서림끝에 사진럽에 여러장 사진을 긴 설명과 함께 올립니다. 혹시 그지역 방문하실 회원님이 계시면 긴 설명이 조금 도움이 될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특히  그곳에서 소중한 인연 맺은 사람들 안부가 궁금 합니다. 아무래도 한번 다녀 와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작품보다는 기록 위주로 사진을  올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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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에 검붉게 물든 산 정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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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근방을 볼수있는 5000m넘는 최고  뷰포인트중 한곳에서 촬영. 좌측에서부터 ( 산 좋아하는 사람들이 항시 동경하는
 7000-8000m가 되는  산군)푸모리산 ,가운데 에베레스트산 , 눞체산 ,구름이 머문산은 로체산,맨 우측이 마카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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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위치서 촬영한 파노라마. 마카루산 우측으로 조그맣게 보이는 2개산은 촐라체,하루에 잠시 빛을 받는 북벽은 춥고 경사가
심해 오를때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실수하면 800~1000m를 추락 합니다.
그옆은 데보체. 날카롭게  우측에 서있는 산들은 별 등반 가치가없는 산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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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혹시 이 코스로 트래킹하실 진사님들 있으시면 다음 설명들이 조금 도움이 될수도 있으리라 생각.
어느 해 카투만두 공항에서 에베레스트트래킹 시작점인 루크라 공항을가기위해  큰 트럭 한대분의 장비 식량을 숙소로부터 공항에
매일 내리고 올리고하며  일기 불순으로 7일 동안 비행장 대합실에서 대기중  대원들 지쳐서 대합실에 누어 있습니다.일기가
예측안되 매일 공항에 대기해야하고 공항에서도 비행기 있는곳 까지 갔다가 비행 취소되 대합실로 다시 돌아오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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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라 공항. 3000m 높이 활주로가 산을 향해 언덕같이 경사짐.대신 활주로가 굉장히 짧습니다.이 공항이 생기기 전에는
에베레스트 등반을 하려면  카투만두부터 이 공항까지 지지리라는 동네를 거쳐 거머리가 사람을 향해 나무로부터 뚝뚝 떨어지는
아열대 우림을 통과해 걸어 오는데 일주일 소요됬는데 공항이 생긴후 여행일정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이공항은 이착륙때 트랙커들이
손에 땀을 쥔다합니다.우리가 7일 만에 첫 비행기타고 떠난후 바로 뒤에 오던 정원 13명 전후인 구식 푸로펠러 비행기가 착륙때
활주로 끝에있는벽에 충돌해 유럽인 전원이사망 했다함. 네팔 관광성 보도 통제로 뉴스에도 안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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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에는 10일 루크라행 비행기 기다리다 지쳐 핼기를 예약하고 제시간에 공항에가보니 지금부터 노선 비행기가 정상적으로
운행된다나-- 핼기 출발직전 예약 취소도 못하고 돈만 날렸는데, 더가관은 나보고 조정석 옆에 앉으라하고 데리고 가는
쎌파(네팔리는 공짜)는 헬기안에 빽빽히 실은 휘발유통위에 앉아 가란다.이륙직전 조정사가 헬기 밑 어느부위를 자꾸 만지기에
가만히 살펴보니 핼기 밑에서 기름 방울이 한방울씩 땅위에 놓인 조그만 깡동속으로 똑똑 떨어진다. 이 폭탄 핼기를 타야되나
갈등이 생김 .어쩐지 대절요금이 500불이라 싸다 했더니-- 역시나. 일반적으로  핼기 착륙 위치에따라
2000~5000불하는데 착륙 고도가 높을수록 점점더 위험해 값이 올라감.옆에있는 쎌파는 한국에 취업했으니 이번 지진에서 살아
남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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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지역을 가던 경찰, 군인 검문소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이라하면  미소지며 좋아하고 중국이나  인도인경우 아주 딱딱하게 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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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줄다리를 여러개 거치기도 하고 .이런 줄다리가 몇십년전(아마도 70년초)에는 없었다 합니다. 그나마 있는 줄다리는

외줄을 밟고 양팔로 줄을 잡아 중심을 잡고 걷는 V자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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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킹 도중에 좁고 가파른 산길 오르는데 목재 한개 들기도 힘든 무게를 몇개씩이나 등짐져 나르는 포터. 목재 길이는 이보다 좀
짧지만 10개 전후 지고가는 이도 보았고 신발은 운동화 아니면 슬리퍼 혹은 맨발인경우도 있어요.포터가  최고 얼마나 무거운 짐
나르는것을 보았냐고 동행한 쎌파에게 물어보니 한 롯지 주인이 고용한 어느 포터는 대리석 원판 140 키로(약300파운드?)도
지고 갔다는 소리도 들었다함. 무게에 따라서 이들 임금이 지불되고 보통 일반 포터들은 25키로 되는 등짐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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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캠프 올라가는길에 이런 설산들 옆을  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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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산 사이에 조금만 평지만 있어도 밭을 만들고 계단식 밭이 많은 네팔 입장에서 볼때 산중에 있는 큰 평야로 취급될듯.
고산지대에서 감자를 식량으로 많이 재배 하고 산행중 배가고파 그런지 맛도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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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에베레스트 지역서 포터대신 야크로 짐을 많이 운반 합니다. 다른 지역은 말을 많이 짐 운반 수단으로 사용.  사진에
나온 이 소는 엄밀히 말해 오리지널 야크가 아니고 야크와  일반소 교배 종이라 합니다.이런 이유로 2000-4000m 사이에
짐을 운반하는 수단으로 쓰입니다. 원래 야크는 4000_5000m 위에서만 살수 있고 저지대에서는 살지 못한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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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네팔소. 사진은 평온해 보이나 무거운 등짐지고 가파른 고산을 오를때 소가 기운 없고 힘들어 등짐을 진채 풀썩 주저
앉는것을 간혹 볼수있는데 소몰이꾼이(한사람이 여러 마리 야크를 끌고 다님) 무자비하게 다룹니다. 고산으로 갈수록 풀이 없고
얼음과  돌뿐인데 먹지도 못하고 어떤녀석은 뼈만 앙상합니다. 아침이되면  준비해간 건초를 조금 주지만. 이다음생에 소로
환생해야 한다면 배고프고 힘들고 추운 네팔소로 환생은 절대 NO. 죽기 전까지 먹이 풍부한 미국의 소가 더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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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코스에 트랙커 혹은 산악인들에게 고향 같은 남체. 이들은 주로 이동네 많이있는 롯지에서 하루내지 2일 정도
일반적으로 쉬면서 고소적응을 합니다.이동네까지를 목표로하고왔다 돌아가는이도 있지만 산속에 다른 롯지들 있는곳과 비교하면 여기는
명동. 그런데 지진이 이지역에도 발생했다니  이마을은 어떻게 됬는지-- 만약 일이 생기면 카투만두까지 보도로 한
9일정도,루크라 공항이 열렸다면 한 3일.그러나 카투만두 가본들 거기는 성한가, 대책이 없음 그냥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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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때마다 들르는 롯지 여주인 쎌파 앙마야가 하산하는 내게 잘가라고 가다(환영 환송 축하등 여러 의미를 지님)를 걸어줌. 허그
하려는 순간을 쎌파가 촬영해 피사체는 흔들렸지만 내게는소중한 사진.  산속 롯지에서 샤워하기 쉽지않음.이주인은 열악하지만
집안에 숨겨진 샤워장에 내가 다른 트랙커들 몰래 슬쩍들어갈 때 모른척 눈감아 주곤 했는데.어떤때는 방값 식대도 디스카운트
해주던 집주인. 어린딸은 카투만두 사립 중학교 보내고 부부가 등산 씨즌이 되면 남체에 올라와 12월 말까지 장사하던  정많은
이인데  이사람과 식구들과 롯지는 이번 지진에 어떻게 됬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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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만해도 없었던 일로 티벳에서 생필품을 등짐져서 가지고온 티벳사람들.제품은 우리나라 60 년대 품질로소량이지만 네팔
산골마을에서 사람들이 찿아와 물건을 사다가 자신들 마을로가서 되판다함.그럼 티벳 상인들은 도매업자인가? 한 칠팔십명은 됨직한데
남체 조그만 공터에 천막치고 그속에서 숙식하며 장사하고.예전에는 네팔 사람들이 공터에서 각자 집에서 생산한 극히 적은
분양의계란 혹은 야크고기 채소 감자등 식품을 팔기위해 일주일에 한번 장이 열렸는데 이제 세상이 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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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체 야경.다닥다닥 가파른  경사에 다닥다닥 지은 롯지들이 지진으로 대부분 무너졌을것 같은데 그속에 있던 사람들 그리고
공터에서 장사하던 티벳사람들 좁은 골목길에 늘어선 장비점들 다들 어떻게 됬을까? 부상당했다하면 약도 없는 말로만 병원이라는것이
하나 있지만 참 대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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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체 많은 롯지에 걸려있는 한국의자랑 고 박영석 대장의 포스터.세계에서 유일하게 그랜드스램을한 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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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 도중에 반듯이 거치게되는 길목에 설치된 두 직계후배의 동판.이상하게 한사람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후 내려오다,한사람은
정상을향해 남서벽을 오르다 같은날 동시에 추락 고인이됨. 다음해 남서벽을 다시시도하다 또 두명이 추락 했는데 해는 달라도 네명
고인된 날짜가 같은날.이사진은 안사람 미스 아이리스가 좋아하는포터사진으로 동판앞에서 휴식을 취하는중.  이친구도 지진에
무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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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판에 세겨진 내용 가까이 촬영함. 지나다닐때 술도 한잔 뿌리고 담배도 불부쳐 동판에 놓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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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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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지대. 에베레스트근방을 잘 관찰할수있는 5000m넘는 뷰포인트중 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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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전 파닥거리다 자빠진 핼기.목격자 왈 두명이 운 좋게 핼기서 기어 나오더라나.구경하며 촬영하고 있는데 다른 헬기 한대
날아와 저공으로 날며 상황을 살핀다.워낙 핼기 사고가 많은나라.네팔에 있던 옛날 핼기(쏘련제)는 추락해 다 없어지고 요즘은
신형 핼기들이 캠프 2에서 캠프3 근방까지 최고 7000m 오른다함. 일반적으로 베이스 캠프고도에서도(약 5400m) 인명
구조때 땅에 잘내리지않고 공중에 약간 떠있는상태에서 짐과 사람들을 태움. 이해가 잘 안되지만 땅에 앉으면 못뜰수도
있다나.여하간 항공사고 제일 많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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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기분 나쁜 호수. 낮에도 호수옆을 지나면 소리때문에 등골이 옷싹함. 괴기영화에 나오는 귀신 집단이 합창으로 통곡하는
소리가 너무크게 들림.  새 이름은 모르고 {꽁떼?}암꿩 같이 생긴 새들이 호숫가에서 서식하며 우는 소리며 이새는  잘 날지 못하고
땅에서는 비호같이 움직임. 급하면 머리를 땅에 처박고 있고.네팔인들은 이새를 잡지 않는다함.이새를 해꼬지한사람은 죽는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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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buche(로부제) Mt.Everest 트랙킹때  베이스 캠프 가까이 롯지가 3-4개 있는 동네.
Above the clouds & Lodge 여주인, 이름은 쎌파 클라우디라하고.어느해 두달 목욕 못하고 있다가 이곳에서
더운물 한바켓 사서 야외 화장실 얼음위에서 목욕하고 그물로 양말 내의까지 세탁한것을 기억한다고 말한사람인데 아마 내가 너무
짜게 놀아서 인상에 남은것 아닐까.두세 버겟 더운물 사지않고 물 한동이로 다 해결했으니-- 이롯지에 예고 없이 들어설 때마다
그사람은 털모자를 뜨게질하고 있었고 모자를 다만들면 기념으로 매번 예외없이 내게 모자를 준사람.이를 본 서양 숙박자들은 너무
부러워하고. 사진은  얻은 모자 쓰고 기념 촬영.현재 쓰고 다니는 털모자들은 이사람이 준것들.그런데 이번 지진에 이사람도
무사한지. 로부제에 있는 아주 낡은 판자집같은 롯지였는데 오히려 돌집롯지 보다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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