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날안에서...
어수선한 마당에는 기지개를 펴듯 이불과 속옷이 일광욕을 즐기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대지는 나른한 봄기운을 즐기고 있다..
마당에도 먼지쌓인 탁자와 의자에도 구석구석 쌓인 찬기운을 털어버리려는 봄바람..
그 봄바람을 나른하고 게으른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봄날의 부암동에서..
- 사진가의 철학이 담긴 이미지와 Street, Documentary, Photojournalism과 디지털 아트 및 합성 이미지 등을 올리는 갤러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