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깎아 놓은 절벽에 피어오른
두 송이의 꽃,
하나인듯 둘인듯 피어있는 모습이
분단의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고
꽃을 피어낸
우리 민족의 모습을 보는것 같습니다.
언젠간 저 절벽이 무너지고
새로운 날이 올 때,
이제는 하나도 둘도 아닌 더 많은 꽃으로
언덕을 이루며 덮는 날이 오기를
그날의 어떤 어울림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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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yes National Seashore,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