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교육 임원이고, 주겔은 제가 관리해야하는 게시판임에도 불구, 이제서야 사진 한장
덜렁 올리는 것에 대하여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꾸벅 ...
묵은 사진이지만 ... 최근에 찍은 사진이 없어서 불가피하게 올림니다.
풍경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으시는 분들중엔 flare 를 아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플레어가 들어간 사진은 그 자체만으로 실패작으로 간주되고, 실제 렌즈 제작사들도
플레어를 억제하기 위해서 별의 별 짓(?)을 다 하죠. 그래놓고 렌즈 값을 올리고 ... ㅡㅡ;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플레어를 좋아합니다. 중구남방으로 쭉쭉 퍼진 플레어말고
이쁘게 내가 원하는대로 나타나는 플레어는 빛을 형상화 할수있다는 점에서 참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진은 제가 처음으로 "이 꽃에 플레어를 내리게 해보자" 라고 계획하고 의도적으로
사진에 플레어를 넣은 첫 사진입니다. 플레어가 강력하지는 않지만 나름 괜찮다고
스스로 생각했답니다. 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