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비로봉에 오르기 위해 백운동계곡을 지나니 아름다운,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금강산의 자태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
당시 북한은 등소평 영향을 받아 개방의 물꼬를 열어보려고 시도하던 때였고, 남가주한인산악회 금강산 암벽등반팀을 초청했습니다
1989년 5월 26일(금)
비로봉 바로 전에 "금사다리 은사다리" 라는 저런 절벽길이 있습니다
아침 해에는 금빛처럼 빛나고 저녁 노을엔 은빛처럼 비춘다고 해서 이름했다 합니다
5월 말이라 우리 민족의 꽃 철쭉과 진달래가 만발하고 있었습니다.
비로봉 정상입니다. 동남쪽을 내려다 보며 찍었습니다. 가운데 맨 뒤 암산은 집선연봉이고 그 뒤는 화진포 해안입니다.
그리고 왼쪽에 동해로 흘러 내리는 <남강>이 보입니다. 6.25때 치열한 격전지였는데, 피아의 핏물이 흘러 벌겋게 흘렀다고 합니다.
* 이 사진들은 33년전 필림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최근에 이 사진들을 보정할 필요가 있어 Photoshop에서 작업을 했더니
촬영일 <2020: 05:18 Nikon D850...> 이렇게 나옵니다. 1989년 그당시 제 카메라는 Nikon FA 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