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 단풍이 만발한 설악산에 흔들 바위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울긋불긋한 단풍이 장관이었습니다. 고등학교 학창시절 수학여행 같던 생각도 떠올랐지만 가을철 단풍이 물든 설악산에 정경 황홀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이 흔들바위 바로 옆에 조계암 석굴에 전경입니다. 뒤쪽에 보이는 큰 바위가 울산 바위입니다. 이 울산 바위는 여러 전설이 들려 오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렇습니다. 옥황상제가 금강산 일만 이천봉을 만들려고 천하에 바위들을 가지고 오라고 명하였는데 울산에서 큰 바위를 가져오다가 설악산에 머물어 큰 바위를 내려놓고 하루밤 쉰뒤 다음날 가려하니 벌써 일만 이천봉이 차서 마감이 끝나 그냥 여기에 두게 되었다는 전설 이야기입니다. 조계암 이 큰 바위 밑에 암자가 있는데 신라 시대 진덕여왕때 자장 율사에 의해 지어졌고 원효대사, 의상대사등 여러 조사들이 거쳐갔다고 합니다. 이 목탁 바위속에 들어 있어 이곳에서 낮고도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목탁소리와 염불소리가 조용한 산사는 물론 듣는 사람의 마음을 차분히 진정시키고 안정시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세번째 사진이 저와 제 아내가 흔들바위를 밀어 보는 순간입니다. 흔들림을 느끼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다음에 아름다운 설악산에 모습을 또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