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Cyanotis Somaliensis는 5 - 6 월 아침 일찌 펴서 정오쯤 지는 보라빛 작은 (8 x 8 mm 정도) 꽃을 피운다. 보슴털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미풍에도 휘날리고 6 개의 노란 꽃술은 꿀을 품어 꿀벌을 부른다. 이 작은 꽃을 찾는 꿀벌은 양봉통에서 보던 꿀벌의 1/10 정도의 크기로 용감하게도 Macro lens와 나를 무시하고 촬영중인 꽃으로 날아들어 꿀을 즐긴다. 열매로 번식을 하지 않는 선인장이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벌을 부른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