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집을 나설 때는 등산 하고 나서 바다 썬쎗 사진 찍고 와야지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Garapata Ridge는 약 이천 피트 등산만 하면 왕복 약 두 시간 거리, 산아래 는 바다가 있어 경치가 아름다운곳…
막상 파킹랏에 도착해보니 산 아래는 온통 짙은 안개 뿐이였습니다.
썬쎗은 다 틀렸구나 하며, 안 가지고 가려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5% 찬스라 생각했음) 카메라 백팩을 가지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산의 삼분의이 지점에 도달했을 때 신기하게도 산 위쪽의 안개는 거치기 시작 하였습니다.
생각하기는 일몰만 찍고나면 바로 하산 하려 생각 했는데,
진사님들도 경험하셨는지 모르지만 견물생심이라고 일몰 후(거기에다 반대편 서쪽 에는 보름달까지)
그 아름다운 분위기에 홀려 그냥 막 누르다 보니,
아차….너무 늦었다 싶어 정신 없이 뛰어 내려 가기 시작….
,다행히 아주 깜깜해 지기 전에 가파른 내리막은 지나 올 수있었고
조금 더 어두워졌지만
며칠 전에 조그만 비상용 후레쉬를 백펙에 넣어 두은게 있어서
안전하게 차있는데 까지 내려 올수 있었읍니다.
온몸은 땀범벅,다리는 근육통으로 욱~신…욱~신 ..
산중턱 아래는 안개가 있어 보통 날 보다 빨리 어두워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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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Hwy 1번에 근접해 있는 Garapata State Park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