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ado 丹香 출사 2 of 3
최성호님께서 저희와 같이 했던 출사의 마지막 편을 벌써 내 보내셨습니다.
3편으로 마무리를 하시니 저도 2편과 3편으로 마무리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사실 차안에서 농담으로 이번 가을이 가기전까지 매일 8장씩 5명이 쭈~~욱 올리자 라는 작당을....불라~~불라~~불라~~~ㅎㅎㅎ
상상도 하기 싫으시죠? 또야? 아이구~~지겨워...등등..히~~
마음 약하신 최성호님께서 그런 불상사를 미리 막으셨네요. 사진러브를 구하셨습니다. 다음생에도 여왕님이 예쁘시겠다는....ㅎㅎ
이번 출사를 떠나며 OC 공항에 들어설때부터 Steven Kim님도, SamLee님도 뭔가 빠뜨리고 가는 느낌이라고 하십니다.
자꾸 뒤를 돌아 보시면서 가시고.............................거기엔 이유가 있었습니다.
스티븐님은 박미희님을 집에 혼자 두고 가시는게 자꾸 마음에 걸리셨던거고 샘리님도 애들과 여왕님이 마음에 걸리셨던거죠.
윌리 홍님은 말씀이 워낙 없으셔서 잘 모르겠고 말이죠....죄송
도착해서 멋진 풍경 앞에선 다들 내년엔 가족을 데리고 다시 오겠노라고 다짐들을 하십니다.(최성호님 얼굴 노랗게 변합니다...ㅎㅎ)
몸은 콜로라도에 와 있으시면서 마음 한편은 집에 두고 오신거지요.
1박 4일의 무식한 출사..무대뽀 출사..를 하며 돌아오는 모습은 모두 처참 했습니다.
머리는 이리저리 삐쳤고 수염들은 덥수룩.....
모습은 거지 삼촌 같았지만 마음속은 왕도 부럽지 않은 많은 풍경을 담아 올수 있었으니 모습이 초췌한거야 뭔 상관이 있었겠습니까.
그럼 며칠 밥 안먹어도 배부르겠다....하시겠지만 그렇지는 않더군요.
저희 배고파 죽을뻔 했습니다. 밥을 사 먹을곳이 없더군요.
다행히 최성호님이 라면을 준비해 오셔서 첫날은 저희를 살리셨고
다음날엔 산에서 풀 뜯어 먹는 검은 소를 블랙 앵거스라고 하시기에 잡아 먹을뻔 했지 말입니다....
이랬던 출사....얘기 듣고 나니 별로 안 부러우시죠?
[BGM] Randy Crawford - Alma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