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각기 제 나무에 달려 있었기에
찬란히 빛내는 햇빛을 마음껏 누리면서
저토록 아름답게 자기 색갈을 이룩하여
뽑내기를 마음껏 하다가
갑자기 몰아치는 비바람에 시달리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단풍 잎 ...........
그 얼머나 으시대며 뽑내면서
철 없이 살아 왔던 지난 날이 있었기도 하고
때론 넘어질 수 밖에 없었고,
실패의 쓴잔을 마시면서 걸어 왔던 지난 날의 인생 길
이제 넘어지고 쓸어져도 멋있게 넘어지고 쓸어질수 있는
멋 있는 마지막, 아름다운 끝이 있기를 배우면서 힘차게 가고 싶어서
여기
떨어진 아름 다운 단풍 잎을 담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