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화성(?)을 담아봤습니다.
어제 저녁 늦게, 친구한테서 달이 2개처럼 보일 거라는 뜬금없는 메일을 받았어요.
밤 12시 30분에는 화성이 달에 제일 가까와져서 크게 보인다는 것,
마치 달이 두개인 것 처럼 보인다나 어쩐다나...
장난 치나? 했다가 혹시? 해서 인터넷을 급하게 두드려 보니 실제로 와글와글,또 와글..
지구와 화성이 제일 가까워지는 시점이 27일 밤 12시 30분이라데요.
급하게 삼발이와 카메라를 준비 끝시키고 10시부터 대기, 쥐방구리 제집 드나들 듯 밖으로 들락날락 했는데
시간이 넘도록 2개의 달은 안 보였구요. 가까이서 강하게 반짝거리던 별(하얀 점)이 점점 달에 가까와지고 있었지요.
아마도 그것이 화성인가 했는데... who knows? 대실망. 앞의 얘기는 maybe a hoax?
그래도 열심히 잠을 떨치며 담아본 달과 무엇이 있어서 행복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