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이네요.
왠지 오늘 아침엔 눈이 넘 그립더군요..아마두 날이 흐려선지..
작년 클스마스 이브에 아이들과 그랜드 캐년을 투어버스 타구 갔었어요.
작은 INN에 머물렀는데 클스마스 이브날 펑펑 함박눈이 밤새내 내렸구요.
넘 설레서 카메라가지구 새벽에 나가 강아지마냥 좋아하며 뛰기두 하구 하얗구 이쁜 눈도 밟아보구 사진두 찍었던. . .
그리구 그 다음날 아침 그랜드 캐년으로 향할 때의 버스안에서의 느낌이란...
온 세상이 하얗다는 말 ...바로 그럴때 쓰는 거였어요.
그 때 버스안에서 아이팟에 박효신의 "눈의 꽃" 이라는 노래를 함께 들었는데..
솔직히 말하믄 넘 좋구 뭉클해서 찔끔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제 평생 잊을수 없는 그 시간..
또 이 겨울 어디론가 떠나야하는뎅.ㅠ.ㅠ
오늘 이 노래를 들으니 그 때 그 시간 그 하얀 풍경이 생각나요,,
마지막 사진 두 개를 빼고는 다 차안에서 찍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