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아내가 그만 만나자는 말에 새가슴되어 도망치듯 달아난 1996년 늦은 여름의 유럽은 참 더웠습니다.
현상만 해 놓고 언제 시간이 나면 프린트를 해야지 했던 시간들이 어느덧 10년을 훌쩍 넘고,
처음 보는 사진들...
당시의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이유없는 사진]들만 찍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감성 컷은 커녕, 지금 생각하면 마냥 유치 하기만 합니다.
요즘 아름다운 필름 컷들이 보여 나누워 볼려고 몇 장 올려 봅니다.
힘들지만 힘 내시는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