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제 개인적인 일이라 몇번을 올릴까 망설이다 올립니다.
김종석...
서양화가인 저는 미대를 졸업한 후에는 20년 넘게 카메라도 없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카메라 하나 사서 여행을 따라 가자고 하시던 분입니다.
그렇게 그분을 따라 다니면서 사진을 시작 했습니다.
사진 여행을 항상 같이 했던 그가 지난 12월에 암으로 돌아 가셨습니다.
...
그리고 저는 이제 그가 없는 여행을 떠납니다.
누구에게나 "스승"은 있지만
저에게는 사진을 가르켜 주신 스승이며 친구였고...
형이였고 선배이며 무엇이 든지 묻고 상담할 수가 있었던 조언자 였습니다.
김종석
북한을 통해서 가장 먼저 백두산에 올랐고...
세상을 한바뀐 쯤 돌아본 여행가
여행, 수영, 바위타기, 스투버 다이빙, 모터 싸이클,음악,사진...
그는 미국 한인 최초의 산악회를 만들었고
조지아 산악회, 사진동우회, 모터 싸이클 클럽등등을 만들었고...
저에게는 띠동갑이였지만
항상 친구 처럼 대해 주시던 분
누구에게나 세상을 떠나면 좋은 말로 포장을 하지만
그는 정말 많은 이로 부터 존경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오늘도 그 분 생각에 마음이 편치를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