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files/attach/images/41866/971/404/0f6057067ecc6430ac361faddf0497c8.jpg)
digital camera가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film과 digital image들을 놓고 끊임없는 비교가 있어왔죠
나날이 발전하는 digital 사진들..
그럼에도 film을 고집하는 사람들은 아직 digital은
film의 관용도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까지 표현하는 범위)
를 따라오지 못한다며 film을 옹호했습니다
제 소견으로는 digital은 이젠 모든면에서 film을 앞서있는 것 같습니다
관용도를 포함해서, 선명도, color, 크게 확대할 수 있는 범위 등등..
그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필름사진을 놓지 못하는 건
불편한 과정 하나하나를 거쳐서 얻게되는 따뜻한 느낌의 사진이란 것입니다
필름의 관용도를 말할 때.. 저는 이것을 보여지는 퀄리티에 관한 수치로 생각하기보다는
가령 그 사진이 초점이 좀 빗나갔다한들.. 혹은 흔들렸다거나 노출에 실수가 있었더래도
버려지지 않고.. 그냥 그대로를 허용하고 좋아할 수 있는 것으로 말하고 싶네요
위에 올린 사진이 제게 그렇습니다.. 초점도 안맞고 흔들린 사진..
만약 digital로 찍고 lcd로 확인했더라면 '잘못 찍었네' 하고 지웠을 법한 사진인데
필름을 현상하고 스캔해서 보고 있으니깐 아무 이유없이 그냥 맘에 들었습니다
요즘들어 필름의 demand가 급격히 줄면서 가격도 많이 오르고.. 점점 필름 사용하기가
불편해져가는 시대이지만.. 어처구니 없이 바뀌지 않는 한 계속 쓰렵니다 ^^